난임 치료의 약 40%는 남성 요인에 기인하며, 이는 여성과 동일하게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부부가 난임의 원인을 여성에게만 국한해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5년 현재, 난임 병원들은 남성 정액 분석, 호르몬 검사, 유전자 검사 등 남성 난임 진단과 치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으며,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임신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남성 난임의 주요 원인, 검사 방법, 치료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남성 난임의 주요 원인
남성 난임은 정자의 수, 운동성, 형태, DNA 손상률 등 여러 요소로 진단됩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원인들입니다:
- 정자 수 감소(Oligospermia): 정액 내 정자 수가 기준치 이하
- 무정자증(Azoospermia): 정액 내 정자가 전혀 없음
- 정자 운동성 저하(Asthenozoospermia): 정자의 운동 능력 부족
- 기형 정자 비율 증가(Teratozoospermia): 정자 형태 이상
- 정계정맥류: 고환 주변 혈류 이상으로 인한 정자 질 저하
- 호르몬 불균형: 테스토스테론 부족, 뇌하수체 이상 등
또한 환경 호르몬, 흡연, 고온 노출, 스트레스, 비만 등도 정자 건강에 영향을 줍니다.
남성 난임 검사 방법
난임이 의심되는 경우, 남성도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정액 검사(Semen Analysis)
정자 수, 운동성, 형태, 생존률 등 전반적인 상태 확인 - 호르몬 검사
FSH, LH, 테스토스테론, 프로락틴 등 분비 이상 확인 - 정자 DNA 분절 검사
정자 염색체 손상률 확인 (착상 실패 원인 파악 가능) - 음낭 초음파
정계정맥류 여부, 고환 크기 및 구조 이상 확인 - 유전자 검사 (Karyotyping)
염색체 이상, 미세결실 등 선천적 원인 확인
검사는 대부분 2~3일 금욕 후 시행되며, 결과는 2~5일 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성 난임 치료 및 관리 방법
남성 난임은 원인에 따라 약물 치료, 수술, 생활습관 개선 등을 병행하며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 호르몬 치료: 테스토스테론 보충, 뇌하수체 자극제 투여 등
- 정계정맥류 수술: 정자 운동성 및 수 개선 효과 있음
- 항산화제 복용: 코엔자임Q10, 셀레늄, 비타민E 등 정자 질 개선
- 정자 직접 추출: PESA, TESA, TESE (정액에 정자 없을 경우)
- 체외수정 시 정자 선별 기술 활용: IMSI, PICSI 등 고정자 선별법
또한, 금연, 체중 감량, 규칙적 운동, 휴대폰 고환 부위 장시간 노출 제한 등의 생활습관 교정도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남성 난임은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입니다. 여성 파트너만의 문제가 아닌 ‘함께 치료받아야 할’ 건강 이슈임을 인식하고, 부부가 함께 난임 치료에 임할 때 성공률은 훨씬 높아집니다. 부끄러워하거나 미루지 말고, 정밀 검사를 통해 건강한 생식 능력을 회복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