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6주차 태아 발달과 산모 증상, 건강 관리 팁

임신 16주차는 안정기에 접어들며 태아의 급격한 성장과 산모의 체형 변화가 눈에 띄는 시기입니다. 태동을 처음 느끼기 시작하는 산모도 있으며, 몸과 감정의 변화에 적응해가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16주차 태아의 성장과 특징

16주차의 태아는 약 11~12cm, 무게는 100g 내외까지 성장하며, 얼굴 표정이 더 명확해지고 손가락, 발가락의 움직임이 활발해집니다. 초음파에서는 얼굴 형태, 척추, 팔다리 움직임을 더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부 생식기 구분이 확실해지는 시점으로 성별 확인이 가능해지며, 귀가 제자리를 잡고 청각 기능도 서서히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골격이 단단해지며, 근육과 지방도 조금씩 형성되어 태아다운 형태를 갖추어 갑니다.

이 시기의 산모는 대부분 입덧이 완화되어 에너지 회복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복부 팽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체형 변화가 느껴지고, 허리 통증이나 자세 불균형도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은 골반 밖으로 올라오며 아랫배가 눈에 띄게 부풀기 시작합니다.

감정적으로는 비교적 안정되는 시기로 접어들지만, 여전히 호르몬 영향으로 피로감, 예민함, 무기력함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체중은 평균 2kg 내외 증가하며, 유방 팽창과 피부 당김, 임신선 등의 변화가 시작되기도 합니다.

● 운동: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루 20~30분 산책 또는 임산부 요가를 추천합니다.

● 자세 교정: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 바른 자세 유지와 의자·베개 보조도구 활용이 좋습니다.

● 정서적 안정: 태교 음악, 감정일기, 파트너와의 대화로 정서적 긴장 완화

● 수분·보습: 탈수 예방과 임신선 방지를 위해 수분 섭취와 피부 보습을 꼼꼼히 관리하세요.

임신 16주차는 태아의 성장과 함께 산모가 점차 임신에 적응해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몸과 마음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작은 실천으로 건강한 중기를 준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