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수유 간격과 양 조절 가이드 (모유·분유 기준)

신생아 시기의 가장 큰 고민은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먹여야 하는가입니다. 아기의 위 용량은 매우 작고 성장 속도는 빠르기 때문에, 수유 패턴을 잘 이해하고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최신 소아청소년과 권고 기준을 바탕으로 신생아 수유 간격과 적정량, 모유와 분유별 차이, 수유 시 주의사항을 정리합니다.

• 신생아 위 용량과 성장
• 수유 간격과 패턴
• 모유·분유 적정 수유량
• 수유 시 주의사항
• 수유 관리 팁

신생아 위 용량과 성장

신생아의 위 크기는 생후 첫 주에 급격히 변합니다.

● 출생 직후: 위 크기 약 5~7ml (체리 크기)
● 생후 3일: 약 22~27ml (호두 크기)
● 생후 1주: 약 45~60ml (살구 크기)
● 생후 1개월: 약 80~150ml (계란 크기)

따라서 생후 초기에는 적은 양을 자주 먹이는 것이 중요하며, 아기가 성장할수록 한 번에 먹는 양이 늘고 간격이 길어집니다.

수유 간격과 패턴

● 생후 1~2주: 2~3시간마다, 하루 8~12회 수유
● 생후 3~4주: 3시간마다, 하루 7~9회 수유
● 생후 2개월: 3~4시간마다, 하루 6~8회 수유

아기가 깨어 울거나 손가락을 빠는 등 배고픔 신호를 보이면 시기에 맞춰 수유해야 합니다. 수유 간격을 억지로 맞추기보다 아기의 신호를 관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유·분유 적정 수유량

모유
모유는 소화가 빨라 2~3시간마다 수유가 필요합니다. 하루 평균 400~700ml 정도 섭취하며, 수유량은 아기의 체중과 성장 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분유
분유는 소화 시간이 길어 모유보다 간격이 조금 길어질 수 있습니다. 생후 1개월 기준으로 한 번에 60~120ml, 하루 총 500~800ml 정도가 권장됩니다.

체중이 늘고 배변·소변 횟수가 정상적이라면 충분히 먹이고 있는 것입니다.

수유 시 주의사항

● 아기를 눕힌 채로 수유하면 역류 위험이 커지므로 반드시 안아서 먹여야 합니다.
● 젖병은 수유 직전 따뜻하게 소독하고, 분유는 권장 농도에 맞춰 정확히 조제해야 합니다.
● 모유 수유 중인 엄마는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하며, 카페인·알코올 섭취는 제한해야 합니다.
● 수유 후에는 트림을 시켜 위에 남은 공기를 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유 관리 팁

● 아기의 성장 곡선을 정기적으로 확인해 수유량이 충분한지 점검하세요.
● 수유 일지를 작성하면 수유 패턴을 파악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야간 수유는 아기의 수면 리듬 형성을 위해 점차 줄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 아기가 수유 중 자주 토하거나 체중 증가가 미흡하다면 소아청소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신생아 수유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아기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기의 배고픔 신호를 민감하게 관찰하고, 규칙적인 성장과 발달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수유 습관은 아기의 건강뿐 아니라 부모의 육아 자신감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