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차 태아 발달
임신 12주차는 임신 1분기의 마지막 시기로, 태아는 빠르게 성장하며 주요 기관이 대부분 형성된 상태입니다. 태아의 길이는 약 5.5~6cm, 무게는 약 14~15g 정도로, 자두나 라임 크기만큼 자랐습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완전히 분리되고 손톱과 발톱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눈은 얼굴의 중앙으로 이동하며 눈꺼풀이 눈을 덮기 시작하고, 귀는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며 얼굴의 구조가 더욱 뚜렷해집니다. 외부 생식기도 발달하면서 초음파로 성별 구분이 가능해질 수 있지만, 정확한 식별은 아직 어렵습니다.
태아는 양수 속에서 팔과 다리를 움직이고, 입을 벌리거나 삼키는 동작을 하며 점점 활동성이 증가합니다. 간은 혈액세포를 생산하고, 신장과 소화기관도 기능을 시작합니다. 초음파로는 태아의 심장 박동과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모의 변화와 증상
12주차에 접어들면서 산모의 입덧은 점차 완화되고, 피로감이 줄어들며 식욕이 돌아옵니다. 감정 기복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비교적 안정된 정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은 골반에서 벗어나 복부로 올라오며, 아랫배의 팽창이 점점 눈에 띄게 됩니다.
유방은 더욱 커지고 민감해지며, 유두와 유륜은 색이 짙어지고 몽고메리 결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피, 잇몸 출혈, 피부 트러블, 변비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많은 산모가 임신 사실을 주변에 공유하고, 태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기입니다.
건강 관리 팁
- 정기검진 예약: 1차 기형아 선별검사(NT 검사) 및 혈액검사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세요.
- 영양 관리: 철분, 엽산,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세요. 짠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세요.
- 수분 섭취: 하루 1.5~2L의 물을 자주 마셔 탈수를 예방하세요.
- 복장 및 운동: 편한 옷을 입고,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도와주세요.
- 정서 관리: 명상, 음악, 태교책 등을 통해 감정을 안정시키는 노력을 해보세요.
임신 12주차 요약표
| 항목 | 내용 |
|---|---|
| 태아 크기 | 약 5.5~6cm / 14~15g |
| 주요 변화 | 뇌 발달, 장기 작동 시작, 손발 분리 |
| 산모 증상 | 입덧 완화, 복부 팽창, 감정 안정 |
| 검진 항목 | NT 검사, 기형아 선별 혈액검사 |
| 관리 포인트 | 균형 잡힌 식단, 수분 섭취, 산책, 정서 관리 |
12주차는 임신 초기의 마무리이자 안정기의 출발점입니다. 태아의 발달이 활발해지는 만큼 산모의 건강 관리도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검진 예약과 생활 습관을 점검하며, 다가올 변화에 대한 준비를 차분히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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